대림산업이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인 'BBB'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로부터 투자적격에 해당하는 BBB 신용등급을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됐다.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 |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무디스와 함께 세계 양대 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힌다.
대림산업은 17일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인 'Baa2'를 받은 데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으면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 양대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대림산업을 놓고 “건설과 석유화학 분야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영업실적과 현금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돼 왔고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제 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해외 수주 경쟁력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지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금조달여건 개선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개발사업자)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