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기아차, 직급과 호칭 단계 줄이고 절대평가 도입하는 제도 개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7-19 11:0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직원 인사제도 개편의 가닥을 잡았다.

19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하반기 실시될 직원 인사제도 개편의 주요 내용은 직급과 호칭의 단계 축소, 인사고과 절대평가 도입, 승진연차 폐지 등이다.
현대차 기아차, 직급과 호칭 단계 줄이고 절대평가 도입하는 제도 개편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인사제도 개편안에는 임직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4월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임직원들이 현재의 직급·호칭체계가 과도한 위계질서를 만들 뿐 아니라 승진해야 한다는 부담을 준다고 지적하고 줄 세우기식 상대평가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의 직급체계는 ‘5급(초대졸)-4급(대졸)-대리-과장-차장-부장’의 6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기아차는 5급사원과 4급사원을 묶고 차장과 부장을 통합해 이를 G1~G4의 4단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급으로 부르던 호칭체계도 단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조직은 이미 연구원과 책임연구원 등 2단계의 호칭만 사용하고 있다.

상대평가 방식의 인사고과제도도 개편해 인위적 등급 할당이 없는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급자가 부하직원을 평가하는 하향식 평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료의 익명 코멘트를 받는 다면평가 방식도 함께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연차 제도도 폐지한다.

통상적으로 4급사원에서 대리까지 4년, 대리에서 과장까지 4년, 차장이나 부장으로 승진할 때 5년의 연차제도가 있었지만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