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바이오랜드, SKC에 인수된 뒤 해외사업 성장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6-12 15:02: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바이오랜드가 SKC에 인수된 뒤 중국 등 해외사업을 강화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랜드는 천연원료를 이용해 화장품과 의약품을 주로 만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원료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바이오랜드, SKC에 인수된 뒤 해외사업 성장  
▲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
KB투자증권은 12일 바이오랜드가 고부가가치 천연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랜드가 SKC에 인수된 뒤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회사들이 ‘메이드 인 차이나’로 고가화장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며 “바이오랜드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천연원료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기능성 화장품은 전체 화장품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기능성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3%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양 연구원은 바이오랜드가 SK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바이오랜드가 글로벌 고부가가치 천연원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SKC를 통해 해외 고객사를 확대하고 외형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바이오랜드 주가는 이런 기대감에 12일 전일보다 11.05% 오른 3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랜드는 지난해 10월 SKC에 매각됐다. SKC는 “바이오랜드의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SKC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랜드는 지난해 매출 710억 원과 영업이익 132억 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했다.

바이오랜드는 지난해 11월 중국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인 ‘무석화웨이의약 유한회사’와 기능성 원료 수출공급계약을 맺는 등 SKC에 인수된 뒤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찬복 대표는 당시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브랜드를 확실히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아크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