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 관련 법안 개정을 통해 규제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 관련해서 법이 발의되거나 발의돼야 하는 입법과제가 14개 있다”며 “정무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의 소관이라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자본시장과 관련한 14개 입법과제의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현재 자본시장과 관련한 입법과제는 사모펀드 규제체계 일원화,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도입, 중소기업 금융전문 증권회사 도입 등을 포함한다.
권 회장은 “금융투자업권 규제가 약 1400여 건에 이르는 상황에서 규제 전반을 놓고 종합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본시장법령 전반을 점검해 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하반기 주요 과제로 자본시장 규제 선진화 검토, 공모펀드 활성화 등 자산운용산업 혁신 방안 검토,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후속조치 진행, 부동산신탁업 활성화, 기업 구조조정 관련 자본시장 역할 강화 등 11개 항목을 꼽았다.
자산운용업 혁신과 관련해서는 공모펀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 회장은 “국민 자산의 증대를 위해 매력적 공모상품이 많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마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시장 전반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포럼을 추진할 계획도 세워뒀다.
권 회장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편하게 의견을 나누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생긴다면 (포럼을) 거절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