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에너지미래포럼에서 “국내 전력수요가 정체되고 정책적으로 화력발전이 감축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미국 에이이에스(AES), 프랑스 엔지(ENGIE) 등 글로벌 발전회사들을 예로 들며 해외사업 진출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이이에스는 미국 내 전력과잉과 환경문제로 중남미 등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2015년 기준 해외매출 비중이 76%에 이른다. 엔지 역시 해외 41개국에 진출해 해외 발전설비 용량만 62.5GW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사업, 왐푸 수력발전사업, 미국 볼더 태양광발전 사업 등 해외 3개국 6개 사업을 통해 2014년 이후 매년 200억 원 이상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박 사장은 “중부발전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라며 “이와함께 중남미에서 태양광발전, 유럽에서 풍력발전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