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후대응
Who Is?
기업·산업
금융
시장·머니
시민·경제
정치·사회
인사이트
JOB+
최신뉴스
검색
검색
닫기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외국언론 "일본 규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당장 고통보다 이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12 14:58: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일본 정부가 한국을 겨냥해 도입한 반도체소재 수출규제가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과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외국언론이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한국 반도체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규제가 역풍을 맞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당장은 고통이 아닌 이득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일부 소재를 한국으로 수출할 때 승인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새 규제를 도입하면서 한국 반도체산업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일본 정부의 규제가 도입된 뒤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증권사 번스타인 분석을 인용해 “메모리반도체 고객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 차질을 우려해 미리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도입 뒤 메모리반도체인 D램 평균가격은 2.6%, 낸드플래시 가격은 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해당 반도체소재를 1~3개월치 분량밖에 확보하지 않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되면 생산에 큰 차질을 겪을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반도체를 겨냥한 일본정부의 규제는 잠재적으로 세계 IT산업 전반에 큰 악영향을 낳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저작권자(c)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용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씨저널
C
스토리
홀로서기 나선 젝시믹스 이수연, 최대주주 전 남편과 불편한 동거 언제까지 이어지나
박용현 한국 신화 IP 첫 시험대, 넥슨게임즈 '우치 더 웨이페어러'로 게임업계 '오공 쇼크' 넘는다
젝시믹스의 시련 : '레깅스 기업' 정체성 확보 나섰지만 안다르 추격에 치이고 룰루레몬은 너무 멀리 앞서 있다
많이 본 기사
1
[미디어토마토] 이재명 지지율 중도·진보층 조사, 중도층 57.7% 진보층 91.1%
2
카카오게임즈 실적 악화로 한상우 입지 불안, 매각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대두
3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호황 효과 줄어드나, 중국 DDR5에 '올인'
4
하나투어 실적 하락에도 올해도 배당 잔치, 대주주 지분 매각 도화선인가
5
미국 SMR '퍼스트무버'는 두산에너빌리티 경쟁자 손에, 공급선 다변화 필요성 커져
Who Is?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문성 높은 문민 국방수장, 군 기강 확립과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과제 [2025년]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한화그룹 대표 재무전문가, '여성을 아는 보험사' 특화 펨테크 주력 [2025년]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전문가, 이재용 '뉴삼성' 뒷받침 역할 중량감 커져 [2025년]
김진보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첫 인사서 발탁한 제철 현장실무전문가, 부진한 실적 · 재무 안정성 과제 [2025년]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전환,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댓글 (1)
등록
-
200자
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ff
일본 제제의 의도는 한국이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 시장까지 진출하려는 시도를 막아보려는 것이다. 향후, 반도체 생산시설이 메모리와 파운드리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은데 한국이 양쪽 모두 차지하는 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반기지 않을 일이고 매우 위험한 행보다. 이번 일이 결과적으로 이들 회사의 위험한 투자를 억제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2019-07-13 04:27:51)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