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양극재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음극재의 신규 고객회사를 확보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9일 5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침상코크스의 추가적 가격 하락에 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양극재의 수익성 회복과 음극재의 고객회사 다양성 확보를 통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침상코크스는 전극봉 주요 소재로 자회사인 피엠씨텍이 생산하고 있는데 중국 기업들의 침상코크스 증설 영향과 전기로의 업황 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에서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수요가 늘어난 데 비해 공급이 받쳐주지 못해 장기공급 계약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파악됐다.
음극재에서도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고정비가 지렛대 역할을 해 매출이 늘면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욱 확대되고 매출이 감소하면 영업이익 감소폭도 더 커지는 현상)와 변동비 절감으로 2020년부터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의 매출비중이 2020년 34%, 2021년 42%로 확대될 것”이라며 “2차전지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82억 원, 영업이익 1022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