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보톨리눔톡신 ‘나보타’의 수출로 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8일 15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구 연구원은 “제약업종의 주식가치가 낮아진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도 “보톨리눔톡신 ‘나보타’의 수출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이 3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한 나보타의 수출통관 금액은 1345만 달러(약 150억 원)로 추정됐다. 2019년 나보타의 전체 수출액은 48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나보타는 8월 캐나다에서도 출시된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유럽시장 판매도 눈앞에 뒀다.
대웅제약은 4월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나보타의 허가승인 권고를 받았다. 허가승인 권고를 받으면 통상 90일 안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가 나온다.
대웅제약은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590억 원, 영업이익 6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11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