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7-08 0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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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다만 종근당이 적극적 투자를 이어가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7%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종근당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출을 위한 제약업종의 전반적 배수를 낮추면서 종근당의 목표주가를 소폭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저평가에 따른 종근당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종근당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약가치를 제외하고도 상위 제약사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주식”이라며 “현재도 주요 전문의약품(ETC)이 실적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근당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13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3% 늘어나는 것이다.
종근당은 2분기 자누비아(당뇨), 글리아티린(인지장애), 텔미누보(고혈압), 프롤리아(골다공증),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등 전문의약품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종근당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33억 원, 영업이익 7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 늘고 영업이익은 2% 줄어드는 것이다.
구 연구원은은 “종근당은 2019년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150억 원 늘어난 1300억 원을 써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며 “종근당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임상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격적 임상 개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