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량이 지난해보다 부진해 앨범판매와 공연 관람객이 줄며 실적추정치가 하향조정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활동내역은 솔로 활동이 주를 이뤄 지난해 엑소와 동방신기가 그룹별로 활동했던것과 비교해 활동량이 확실히 줄었다”며 “하반기 엑소 글로벌 투어와 동방신기 돔투어가 시작돼야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앨범판매량과 공연 모객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0%, 38%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2019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3.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주력 연예인들의 복귀와 주주행동주의 강화 등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엑소 전원의 투어와 앨범 컴백, 동방신기의 돔투어 규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실적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주주행동주의 강화에 따라 주주이익의 구조적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매출 6457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5% 늘지만 영업이익은 13.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