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제조하는 전기차용 전지박 판매가격이 공급부족으로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생산원가가 낮은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에 따른 제품 공급량 확대로 2020년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3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2020년 전지박 공급부족으로 판매가격이 유지되고 2020년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으로 출하량이 기존 2만7922톤에서 3만5729톤으로 28% 늘어날 것”이라며 “2020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21.6%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말레이시아의 전력비는 한국의 절반, 인건비는 33% 수준이기 때문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0년에 매출 8372억 원, 영업이익 9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2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