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류박람회에 중소협력사 13곳과 함께 참여해 605만 달러(약 71억 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 '2019 방콕 한류박람회' 전경.
방콕 한류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과 문화의 융합행사다. 국내 홈쇼핑업체 가운데는 현대홈쇼핑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유통업체 바이어와 현지 소비자 2만여 명이 참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중소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대비용을 모두 지원했다.
행사장 내에 100㎡ 규모의 ‘현대홈쇼핑X하이쇼핑’ 체험관을 운영하고 하이쇼핑 소속 쇼호스트들이 현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라이브쇼도 진행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13개 협력사 가운데 일부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세부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13개 협력사의 30여 개 제품을 태국 현지법인인 ‘하이쇼핑’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이번 박람회는 현지 바이어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참여한 중소협력사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추고 중소협력사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현대홈쇼핑의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