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백화점, 마트, 슈퍼 등에서 2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4일 1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롯데백화점은 종부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낮아졌을 것"이라며 “롯데마트에서는 온라인부문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백화점은 주말 영업일이 줄어들고 일부 점포가 폐점하면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종부세 등이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3.5%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1.3%포인트 줄어드는 것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온라인부문에서 경쟁이 심화하면서 영업이익은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공실 매장에 신규업체가 입점했으나 실적 개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백화점 구조조정비용, 종부세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높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 실적 추정치보다 롯데쇼핑의 실적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다만 2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 3분기부터는 비용이 축소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은 2분기 매출 4조3838억 원, 영업이익 100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53.9% 늘어나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8.8% 낮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