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7-05 08: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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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식을 매수해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출시될 신차들이 팰리세이드와 쏘나타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현대차 주가는 13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팰리세이드와 쏘나타를 이을 신차 라인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2020년 상반기까지는 내수시장에서 신차효과에 따른 물량 증가와 라인업 개선의 효과를 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곧 국내시장에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베뉴를 내놓고 10월에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SUV 신차인 GV80을 출시한다.
10월 말에는 현대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2020년 3월에는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80의 상품성 개선모델도 나온다.
미국에서도 신차를 계속 투입한다.
이미 7월부터 팰리세이드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11월경에 8세대 쏘나타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뉴의 미국 출시도 가을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3290억 원, 영업이익 1조15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와 예상보다 좋았던 환율환경 등에 힘입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노조 파업 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4분기 이후 강화되는 신차 라인업 등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 때 적극적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