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4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학교 총장실에서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왼쪽)과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이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한양대학교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기른다.
SK텔레콤과 한양대학교는 4일 서울시 성동구 한양대학교 총장실에서 '인공지능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과 한양대학교는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 양성과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SK텔레콤과 한양대학교는 2019년 2학기부터 정보시스템학과 학부 정규과정에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AI Application)’ 과목을 온라인 강좌로 개설한다.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수업의 교육과정은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와 국내외 우수 연구사례 등을 통해 음성인식 인공지능의 기본 이해부터 음성합성, 영상인식과 같은 응용 기술까지 다양한 인공지능 관련 내용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온라인 과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현장의 생생한 기술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한양대학교와 맺은 교육협력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국내 주요 대학 2~3곳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2017년 서울대학교에 ‘인공지능 커리큘럼’을 오프라인 과목으로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 역량과 정보통신(IT) 자산을 국내 대학과 공유해왔다.
또 ‘인공지능 펠로우십(AI Fellowship)’ 프로그램을 통해 이공계 학부·대학원생들과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펠로우십 1기로 선정된 7개 팀에 속한 20여 명의 학생들은 7월부터 1년 동안 연간 1천만 원의 연구비와 SK텔레콤 기술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윤현 SK텔레콤 역량·문화그룹장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의 미래 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5G통신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