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9-07-03 16: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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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엘’이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광고대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드리엘은 한국투자파트너스, 우아한형제들, BA파트너스로부터 모두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아드리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를 제작, 집행하는 단계를 간소화하는 광고대행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아드리엘은 구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집행할 때 필요한 모든 단계를 간소화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광고 세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함으로써 광고주가 적은 예산으로도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드리엘은 2019년 1월말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한 뒤 5개월 만에 세계 21개 국가에서 2천 건 이상의 광고 캠페인을 집행했다. 현재 신규고객이 매월 30%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앞서 아드리엘은 지난해 네이버, 스프링캠프로부터 7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로부터 자금 7억 원, 삼성 크리에이티브스퀘어에 선정돼 개발자금 1억 원 등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65억 원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박상호 이사는 "이미 한 번 창업을 성공한 엄수원 대표가 이번에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1년도 되지 않았는데 플랫폼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그는 "아드리엘이 글로벌시장을 바라보고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강력한 미주 및 유럽, 동남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주종호 우아한형제들 투자팀장은 "소상공인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낸 아드리엘의 가치에 공감했다"며 "수많은 소상공인과 접점과 마케팅 전문성을 겸비한 배달의민족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내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먼저 찾는 고-투-서비스로 아드리엘을 키울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장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 개발에 전념하여 건실한 성장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