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추진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적 논리로 뒤로 밀렸던 각종 사회간접자본 사업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추진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국도77호선 단절구간인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여수 화태~백야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건설과 국도 27호선의 곡성군 석곡면 유정리 석곡 나들목 입구에서 겸면 평장리까지 2차선 도로의 위험구간 개선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김 지사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이외에 1년 동안의 주요 성과로 △체감하는 행복시책 마련 △2019년 국고예산 6조8천억 원 확보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2조9천억 원 규모의 전남사업 포함 △천사대교 개통 △전국 일자리 대상 수상 △한전공대 유치 △조선산업 재도약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어촌뉴딜 최다 선정 △찾아가는 민박 현장소통 행보 △남해안 상생협력 기틀 마련 등을 꼽았다.
전라남도의 새로운 비전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제시했다.
그는 “청색의 자연자원에서 새로운 블로오션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경제적 혁신성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풍부한 블루자원을 바탕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수도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바이오-메디컬의 허브 구축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 중심지 △은퇴 없는 스마트 블루시티 등을 5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광주와 상생할 뜻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한전공대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광주와 전라남도의 경쟁이 다소 과열됐지만 선의의 경쟁으로 볼 수 있다”며 “군공항 이전문제는 해당 지자체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