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안정적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로 잡은 보통주 자본비율 9.7%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JB금융지주는 이익 개선 추세가 계속되면서 2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은 1분기보다 0.2%포인트 개선된 9.5%대로 상승할 것”이라며 “연말 목표치인 9.7%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J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3월 말 기준 9.3%로 금융위원회의 권고치(9.5%)를 밑돌았다.
JB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익 100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전보다 35.1%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망치(900억 원)를 웃도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다시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는 데다 웅진 소송과 관련된 충당급 환입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2분기에 전북은행 순이자마진이 1분기보다 0.12%포인트 높아지면서 JB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도 직전 분기보다 0.05~0.06%포인트 상승한 2.47~2.48%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도금 집단대출 만기가 집중되면서 1분기에 은행 원화대출규모가 1.7%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성장 둔화현상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합산 대출성장률은 약 1%로 1분기에 겪었던 큰 폭의 역성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JB금융지주는 이익 개선과 위험가중자산 관리로 2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은 9.5%를 웃돌고 연말에는 9.7%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