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라이프스타일숍 자체브랜드인 '자주(JAJU)'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신설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오준식 상무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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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준식 신세계인터내셔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임 상무 |
자주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프스타일숍 사업을 키우기 위해 자주의 독자적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신설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주가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좋은 품질과 가격 외에도 독창적 브랜드 색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준식 상무는 자주의 제품기획과 디자인, VMD(상품진열) 등을 총괄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
오 상무는 “자주가 한국의 가치를 담아 성장하고 아시아 문화를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상무는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가구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는 1997년 파리에서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국내에서 이노디자인에 합류한 뒤로 라이프스타일 제품 전반에서 디자인 감각을 키웠다.
오 상무는 그 뒤 현대카드와 아모레퍼시픽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는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실용논리를 펼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까지 자주를 연매출 5천억 원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이마트 자체브랜드였던 '자연주의'를 자주로 바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마트에 자주를 ‘샵인샵(점포 안매장)’ 형태로 열면서 독립매장도 13개로 늘리는 등 라이프스타일숍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