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중국에서 3D 치과용 의료장비 수요가 늘어나는 데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바텍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바텍 주가는 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바텍은 중국에서 3D 치과용 의료기기시장 규모가 커지는데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중국에서 내놓은 신제품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1992년 설립된 바텍은 디지털 엑스레이 진단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치과용 의료기기도 만든다. 현재 중국 치과용 2D 엑스레이 진단장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텍이 중국에 내놓은 신제품 ‘그린 스마트’의 판매가격이 다른 의료장비보다 20%가량 싼 덕분에 높은 매출을 거둘뿐 아니라 바텍이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바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95억 원, 영업이익 45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