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상향,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업가치 커져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6-24 08:1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모비스 인적분할을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를 개편할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상향,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업가치 커져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거래 직전일인 21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2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편이 어떠한 시나리오로 진행되든지 간에 현대모비스를 인적분할할 가능성은 높다”며 “현대모비스를 인적분할한 뒤  재평가하면 주가가 최대 35% 이상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지배개편 개편 추진 과정에서 인적분할되면 시가총액이 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핵심부품사업부문과 AS부품사업부문 가치, 보유지분 가치 등이 반영된 수치다. 

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인적분할한 뒤 기아차에 존속된 현대모비스 지분과 대주주의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스왑(맞교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여러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 가운데 합병비율만 변경하는 것은 명분이 부족한 데다 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의 이해와도 맞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18년 3월 말 현대모비스를 존속법인(투자 및 핵심부품사업부문)과 신설법인(모듈 및 AS부품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 신설법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2070억 원, 영업이익 2조14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돘다. 2018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