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LS지분 15만 주를 동생인 고(故)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자손들에게 증여했다.
LS는 두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LS 지분을 조카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과 구윤희씨에게 각각 4만5천 주(21일 종가 기준으로 20억7천만 원), 5만 주(23억 원)씩 증여했다고 21일 공시했다.
▲ 구자홍 LS니꼬동동제련 회장(왼쪽)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2016년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
구본혁 부사장의 딸인 구소영씨, 구다영씨에게도 각각 2만7500주(12억6500만 원)를 증여했다. 두 회장이 증여한 LS지분은 모두 69억 원 규모다.
구자홍 회장과 구자엽 회장은 2014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 구자명 전 회장의 자녀들을 챙겨왔다.
2017년에는 구본혁 부사장과 구윤희씨가 구자명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예스코'의 지분을 처분하자 이를 매입해 두 조카에게 증여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