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와 사전 회담을 마친 뒤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베트남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와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를 하면서 “한국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이며 베트남은 가장 핵심적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신공항과 고속도로 등 베트남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베트남에 해외 인프라 협력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제사회 발전경험을 나누겠다는 계획도 내보였다.
홍 부총리는 “베트남에 다양한 금융 인프라를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국의 인력을 개발도상국 생산현장에 보내 기술을 이전하는 이른바 ‘태스크(TASK)’ 센터를 2019년 안에 베트남에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는 2018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때 합의한 것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열렸다.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두 나라가 4차산업혁명 등 경제상황 변화에 적시에 대응해야 하며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