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태 삼성엔지니어링 주바이르 프로젝트 총괄매니저(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ENI 본사에서 열린 안전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
삼성엔지니어링이 이탈리아의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ENI로부터 안전관리역량을 입증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8년 완공한 이라크 바스라의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가 ‘ENI 안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ENI는 2018년 매출만 760억 유로(한화 약 100조 원)에 이르는 이탈리아 최대 석유회사로 해마다 세계에서 진행하는 회사의 프로젝트 가운데 안전관리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ENI 안전상을 주고 있다.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에 있는 바스라 유전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을 2014년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라크 바스라는 지구에서 가장 더운 지역 가운데 하나로 숙련공이 부족하고 안전의식이 미흡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현장 안전관리역량을 보인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바이르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2500만 인시도 달성했다. ‘인시’는 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 총합을 의미하는 단위로 2500만 인시는 근로자 5천 명이 하루 8시간씩 2년 넘게 일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숫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발주처로부터 안전관리역량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안전이 경영의 첫 번째 원칙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현장에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