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20일 중국 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1년 동안 조선(북한)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했지만 유관국(미국)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그러나 김 위원장은 “조선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관국과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에서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국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중국과 협력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진전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진핑 주석을 환영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두 차례 행사를 열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한 차례 영접행사를 열고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도 별도의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