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왼쪽)와 최영식 효성중공업 상무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
한국에너지공단이 기업 12곳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동반성장사업 참여기업 12개 회사와 ‘2019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반성장사업 참여기업 12곳은 LG화학, SPC삼립, 삼성전기, 웅진코웨이, 충청에너지서비스, 파리크라상,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한화케미칼, 효성중공업, LG이노텍, 한국중부발전 등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12개 기업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효성중공업과 중부발전은 각각 대·중소기업 상생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상생협력이사는“에너지공단은 기업들과 ‘더불어 발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사업을 추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상생 협력, 일자리 창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공단은 2016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상생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자금 및 기술을 투자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효율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동반성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반성장사업 가운데 하나인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 만큼 온실가스 배출권(상쇄배출권)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에너지공단은 2019년 대기업 3곳과 협력해 4개 중소사업장에 온실가스 감축시설 구축 및 외부사업 등록 관련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에너지효율 향상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협력군 에너지 동행사업’에 대기업 12곳과 중소협력사 70곳이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