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력 생산제품인 휴대폰 배터리팩과 휴대폰 케이스 수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이랜텍 목표주가를 기존 7080원에서 981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이랜텍 주가는 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랜텍은 1982년 1월에 설립된 휴대폰용 부품 제조업체로 휴대폰 등의 배터리팩, 휴대폰 케이스, 충전기 등을 만든다.
김 연구원은 “이랜텍은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배터리팩과 휴대폰 케이스 수주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며 “하반기 가정용 2차전지 배터리팩과 전자담배기기 매출이 반영되면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랜텍은 인도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에 따른 스마트폰 케이스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베트남 하노이 생산법인의 스마트폰 케이스 평균가격이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우호적 환율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랜텍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랜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600억 원, 순이익 2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7% 늘어나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