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음료의 주류부문에서 수입하고 있는 오린 스위프트 제품 사진. <롯데주류> |
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가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고급와인으로 꼽히는 ‘오린 스위프트’ 제품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18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올해 오린 스위프트 제품을 2018년의 2배가량인 1500상자를 수입한다. 오린 스위프트는 주로 백화점과 면세점, 와인샵, 레스토랑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린 스위프트는 미국 대표 컬트 와인 브랜드로 유명 와이너리인 ‘오퍼스원’과 와인메이커인 데이비드 피니가 1998년에 설립했다.
컬트 와인은 숭배를 뜻하는 라틴어 ‘cultus’를 따온 말로 소규모 농원에서 한정 생산하며 구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구매할 수 있는 고급와인을 말한다.
롯데주류가 수입하는 오린 스위프트 제품 가격은 1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로 고급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오린 스위프트는 예술작품을 방불케 하는 감각적이고 독창적 레이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라며 “오린 스위프트 와인메이커 데이비드 피니는 레이블을 먼저 결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포도 품종을 고를 정도로 레이블 디자인에 정성을 쏟아 고가 와인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롯데주류가 오린 스위프트 수입 물량을 늘린 것은 최근 국내 와인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와인주류 전문 회사인 비넥스포와 국제주류시장연구소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와인 소비량은 물량을 기준으로 2015년과 비교해 16.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세계 와인 소비량 증가율인 1.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