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 경제법안 처리를 위해 모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든 상임위와 특위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 경제법안 처리를 시작하겠다”며 “위원장이 민주당 의원이 아니면 국회법대로 상임위 개회요건을 갖춰 상임위를 열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 중심으로 민생입법과 정책을 마련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한다”며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경제실정 청문회는 불필요하다는 뜻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55.4%가 한국당이 주장하는 경제 청문회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주셨다”며 “국회 정상화에 어떤 조건도 붙여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을 놓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과 미국의 하노이 정상회담 뒤 정체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는 듯해 매우 반갑다”며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북이 비핵화 협상에 건설적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