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2019-06-17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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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손편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우리 모두는 운명공동체"라며 격려했다.
홈플러스는 17일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A4용지 4매 분량의 자필 손편지를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고 밝혔다.
▲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홈플러스는 이번 임 사장의 손편지는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퍼져있는 경기불황에 관한 업계의 부정적 시선을 반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유통규제뿐 아니라 △온라인사업자 △편의점 △지역대형슈퍼 △지속 출현하는 전문점 △창고형 할인매장 등 다양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상승해 기업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서있다고 바라봤다.
그 대책으로 △오프라인 유통 포맷 합리화와 홈플러스 스페셜 강화 △점포망의 물류 자원화와 배송 경쟁력 확대로 전국 상권을 선점하는 모바일사업에 집중 △유통 거점과 자산을 고객 경험의 장으로 살릴 것 △신선과 먹거리 중심의 고객 친화적 익스프레스(Express)로 변화 △데이터 강자가 되기 위한 결단과 집중 △신선혁명 등을 홈플러스가 수행해야 하는 과제와 앞으로 나아갈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런 전략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임 사장은 “이 격한 경쟁 속에서 우리의 노력을 통해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2017년 10월 임 사장이 홈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할 때 약속했던 ‘자랑스러운 홈플러스’라는 문구를 들어 임직원들에게 당부도 덧붙였다.
임 사장은 “홈플러스는 고객을 감동시키는 가치와 우수함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일을 신뢰와 집념으로 끝까지 할 것”이며 “모두가 이 여정에 함께하고 그 성공을 끝까지 함께 누려가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운명공동체”라며 “하나된 열정과 자랑스러운 홈플러스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해 주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