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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서머너즈워 e스포츠 관람, 컴투스 글로벌대회 도약 힘받아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2019-06-14 15: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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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에 e스포츠대회를 관람하는 등 e스포츠산업을 육성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문 대통령이 관람할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e스포츠로서 서머너즈워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서머너즈워 e스포츠 관람, 컴투스 글로벌대회 도약 힘받아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컴투스가 e스포츠사업을 확장하는 데 탄력이 붙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

컴투스와 한국e스포츠협회 등에 따르면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스웨덴을 국빈방문하는 중에 한국-스웨덴 e스포츠 친선전을 관람한다.

문 대통령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해외일정에서 서머너즈워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만큼 컴투스가 서머너즈워를 e스포츠화 하는 데 성과를 이뤄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PC온라인 플랫폼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뽑혔다면 서머너즈워는 모바일 플랫폼을 대표하는 e스포츠종목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가 문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잡으면서 서머너즈워 e스포츠 경기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송 대표는 13일부터 스웨덴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등 대형 게임회사 대표들 및 강신철 게임산업협회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과 함께 경제사절단 활동을 수행한다.

서머너즈워가 친선전 종목으로 선정된 데는 유럽 등 해외에서 서머너즈워 인지도가 높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파악된다.

서머너즈워는 스웨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 34위, 애플 앱스토어 17위에 올라 있다. 프랑스 앱스토어에서는 이날 매출순위 1위를 나타내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800만 원 정도를 올렸는데 이 가운데 해외에서 낸 매출이 80%를 웃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데 구독자 수가 한국어채널은 1만3천 명인 반면 영어채널은 18만 명 정도 확보했다.

컴투스는 e스포츠사업을 확장할 환경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양우 장관은 5일 라이엇게임즈의 e스포츠 경기장 ‘롤파크’와 ‘LCK아레나’를 방문해 박준규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 김영만 e스포츠협회장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를 관람하는 등 e스포츠산업을 육성할 의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2017년 미국에서 서머너즈워 e스포츠대회인 SWC(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를 처음으로 개최한 뒤 매년 서머너즈워 대회를 열고 있다. 2018년 결선 방송은 모두 13개 언어로 생중계했으며 최다 동시 시청자 13만 명으로 첫 대회 결승전과 비교했을 때 53% 늘었다.

‘빛대’ 김수민 선수 등 인기선수도 생겨났다.

컴투스는 5월 서머너즈워 유튜브 계정에 2019년 대회 소식을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SWC는 선수들이 사용할 몬스터를 조합하고 사용할 기술을 고르는 과정에서 두뇌싸움이 벌어지고 행운이 작용하는 요소도 적절히 섞여 있어 몰입감이 높다.

컴투스 관계자는 SWC 개최 목적을 놓고 “서머너즈워 이용자들을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를 개최해 출시 5년이 넘은 서머너즈워를 향한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경기를 중계함으로써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수도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서머너즈워가 세계 최대 규모로 e스포츠대회를 진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 컴투스에 영광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스웨덴 e스포츠 친선전은 한국시각으로 14일 오후 10시30분부터 스포티비게임즈 채널과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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