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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통상문제 대응 위해 미국에 경제사절단 파견

박금재 기자 kjaypark@businesspost.co.kr 2019-06-11 14: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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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상무부에 한국산 철강의 수출쿼터 예외 확대와 자동차 추가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워싱턴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19 셀렉트 USA 투자 서밋’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통상문제 대응 위해 미국에 경제사절단 파견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셀렉트 USA 투자 서밋’은 미국 상무부가 주최하는 미국 최대 투자유치 행사다.

2019년 행사에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조 맨친, 짐 리시, 셸리 무어 캐피토 상원의원과 뉴저지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 7곳의 주지사가 참석했다.

전경련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단장으로 정하고 롯데케미칼, 한화, 현대제철 등 6개 주요 기업 대표들과 함께 사절단을 구성했다. 

전경련 사절단은 미국 상무부 관료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쿼터 품목예외 확대, 자동차 추가 관세 면제 등을 요청했다.

2018년 3월에 미국 정부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3개년 수입물량의 70%에 쿼터제를 적용했다.

한국은 2018년 1분기 누적 수입 기준으로 미국 철강 수입의 약 11%를 차지했으나 쿼터제에 따른 수입 감소로 2019년 1분기에 9%까지 떨어졌다.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수입규제로 연간 대미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245억800만 달러 수준이던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액은 2017년 203억1600만 달러, 2018년 196억200만 달러까지 줄었다.

전경련 사절단은 미국 의회도 방문해 미국의 통상압력을 향한 우려를 전달하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전망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헤리티지 재단, 미국 외교협회, 미국 상공회의소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 변동성은 크기 때문에 백악관과 가깝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에서 얻은 정보를 공유하고 전경련의 대미 네트워크를 계속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대미통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일을 돕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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