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2019-06-04 11: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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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가 라인페이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NHN페이코가 디지털지갑 및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페이와 6월3일 일본 라인페이 본사에서 ‘글로벌 연합’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 (왼쪽부터) 안현식 NHN 최고재무관리자, 최명환 NHN페이코 이사, 이즈미 타다히로 NHN재팬 대표,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고영수 라인페이 대표, 초후쿠 히사히로 라인페이 최고운영책임자, 정웅주 라인비즈타이완 대표, 이진우 래빗-라인페이컴퍼니 대표가 3일 일본 도쿄 라인페이 본사에서 열린 업무 제휴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이사, 고영수 라인페이 대표, 이즈미 타다히로 NHN재팬 대표, 라인페이 대만과 태국 법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글로벌 결제시장이 현금 없는 사회로 변하고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수단이 필요해졌다”며 “페이코는 라인페이와 손잡고 국경을 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결제서비스로 성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수 라인페이 대표는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를 촉진하기 위해 라인페이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현금 사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별 맞춤 대안책을 제시하며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페이코와 함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결제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서로가 보유한 경영자원과 결제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마케팅 협력체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NHN페이코는 라인페이의 플랫폼 경쟁력과 현지 결제 인프라를 이용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을 토대로 한 결제서비스로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NHN페이코의 페이코 간편결제 이용자들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의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페이코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는 페이코가 만든 한국의 오프라인 결제거점을 활용해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인페이 해외 이용자들도 한국의 편의점, 백화점, 카페, 베이커리, 화장품매장 등 페이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라인페이 간편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