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플랜트 신규 수주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대림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도 유지(HOLD)에서 매수(BUY)로 변경했다.
3일 대림산업 주가는 1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저가 현장 종료로 주택 및 플랜트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돼 하반기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플랜트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대림산업은 1조3천만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정유공장을 비롯해 오만 암모니아 프로젝트, 모스크바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해외 플랜트 수주로만 1조6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도 현대케미칼, LG화학 등의 프로젝트를 따내 올해 플랜트 신규 수주가 지난해(1조4천억 원)보다 크게 증가한 2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림산업은 5월까지 전체 분양계획의 절반가량인 1만4천 세대의 분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약 1만6천 세대 분양을 마칠 것으로 파악됐다.
대림산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760억 원, 영업이익 8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7%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