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주열 "글로벌 연계성의 확장세 둔화에 한국경제도 대응력 높여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6-03 14:50: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글로벌 연계성의 확장세 둔화에 한국경제도 대응력 높여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년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세계화 흐름의 변화에 맞춰 한국 경제체질을 개선해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년 BOK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화 흐름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과거 글로벌 연계성 확대의 성과를 보전하면서도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정책 대응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무역 및 금융 연계성의 확대가 세계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화의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고 바라봤다.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하고 은행의 국외 대출이 위축된 데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연계성의 확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화 흐름의 변화로 △각 나라 경제에 해외요인의 영향력 강화 △글로벌 경쟁 격화와 승자와 패자의 발생에 따른 성장혜택의 불균형 △글로벌 연계성의 미래 불확실성 확대 등 새로운 과제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 총재는 새로운 과제에 대응해 “구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성장잠재력, 일자리 창출능력을 높이는 등 경제체질을 개선해 국내 경제의 해외 충격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경쟁에 뒤처진 사람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대, 비교열위 분야의 노동자들이 경쟁력 있는 분야로 재배치 될 수 있도록 노동 제도를 개선하는 등 승자가 계속 길러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글로벌 연계성은 이미 상품뿐 아니라 아이디어, 지식, 혁신이 교류, 전파되는 중요한 통로”라며 “이러한 통로가 국가 사이 무역분쟁으로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세계는 무역분쟁의 해법을 조속히 찾아내야 할 것”이라며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 창업회장 이병철 38주기 추도식 열려, 범삼성가 총출동
티빙 웨이브·디즈니플러스 손 잡았다, 최주희 KBO 중계권 연장 얹어도 넥플릭스 '난공..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 미국 경찰업무 표준 안착, 윤리 논란도 뒤따라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2026 후계자 포커스⑤] 한화 금융계열사 이끄는 김동원, 인니·미국 성과로 승계 정..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LFP 배터리셀 공식 양산, "시운전 성공적"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