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높이는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 총장은 풍부한 산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실무교육을 확대하며 성균관대의 산학협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성균관대 관계자에 따르면 신 총장은 최근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실무역량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신 총장의 적극적 산학협력 의지는 그의 오랜 산업계 경험에서 비롯됐다.
대우중공업 기술연구소에서 주임연구원으로 근무했고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엔 삼성SDS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신 총장은 대학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적 대학'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교육의 목표로 '학생 성공(Student Success)'을 강조하며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 총장은 2019년 1월 취임한 뒤부터 산학협력을 위해 바쁘게 뛰었다.
3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고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획을 세웠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와 교육 산학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4월에는 한화시스템과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으며 5월에는 한국건설기계산업과 건설기계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성균관대 산학협력 우수성은 5월1일 영국의 국제적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이 발표한 ‘2019 아시아 종합대학 평가’에서 입증됐다.
성균관대는 타임스고등교육 대학평가에서 총점 67.7점을 받으며 아시아 10위, 국내 2위를 보여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산학협력 수익’ 지표에서 96.9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3점 이상 올랐다.
신 총장의 산학협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향하고 있다.
신 총장은 3월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와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중남미와 유럽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는 상파울루대학교와 국제적 공동연구로 산학협력과 현장실습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며 “성균관대와 상파울루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은 산업과 연계된 융합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가 관계자는 “신 총장의 적극적 산학협력은 대학과 기업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들어 상생 발전하는 구조로 만들 것”이라며 “학생들의 실무역량이 높아지는 만큼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