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 1분기에 세계시장에서 웨어러블기기 판매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 조사기관 IDC 홈페이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웨어러블기기 판매량이 430만 대로 집계됐다.
▲ 삼성전자의 웨어러블기기 3종.< 삼성전자 > |
IDC가 정의하는 웨어러블기기는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헤드폰, 이어폰을 모두 포함한다.
지난해보다 151.6% 증가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판매량 점유율 8.7%를 확보하며 4위에 올랐다.
애플은 1280만 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5.8%로 1위를 차지했고 샤오미는 660만 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3.3%로 2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판매량 550만 대로 점유율 10%를 확보하며 3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82.2% 늘어나며 상위 5개 기업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18.1%포인트로 2018년 1분기에 나타난 애플과의 격차(21.5%포인트)보다 많이 줄었다.
2019년 1분기 세계 웨어러블기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2% 늘어난 4960만 대로 집계됐다.
IDC는 무선 이어폰의 판매 증가가 전체 웨어러블기기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판매량 530만 대로 시장 점유율 16.9%를 확보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애플로 시장 점유율 14.8%, 판매량 460만 대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0만 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6.5%를 확보해 5위로 집계됐다.
2019년 1분기 전체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313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