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호 강원도 삼척시장이 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의 철회에 힘입어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의지를 보였다.<br />
<br />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제66회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와 부남리 일대에 지정된 원전 예정구역을 철회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강원 삼척 원전 예정구역 철회, 김양호 "수소 명품도시 만들겠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5/20190531155437_1295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양호 삼척시장이 31일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와 부남리 일대의 원전 예정구역 지정이 철회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김양호 시장은 이날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민과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켜 기쁘다”며 “지정 철회된 삼척원전 예정구역에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를 조성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br />
<br />
삼척시는 원전 예정구역에서 해제된 곳에 사업비 1조8천억 원을 투자해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br />
<br />
하반기에는 2천억 원 규모의 수소시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br />
김 시장은 “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결정한 정부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은 시민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다”며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삼척시를 한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br />
<br />
삼척시는 2010년 12월 신규 원전을 유치하겠다고 신청했다. 2012년 9월 동막리와 부남리 일대 318만여㎡가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br />
<br />
하지만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삼척시민 사이에 원전 반대여론이 형성됐다.<br />
<br />
김 시장은 원전 유치를 두고 박근혜 정부와 삼척시민 사이 갈등이 이어지던 2014년 6월 원전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어 삼척시장에 당선됐다.<br />
<br />
이후 2014년 10월 주민투표를 추진해 원전 반대의견 85%를 이끌어내며 정부와 맞선 끝에 2017년 12월 원전계획 백지화에 이르렀다.<br />
<br />
김 시장은 동막리와 부남리 일대의 원전 예정구역에 원전 대신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기로 하고 정부에 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촉구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