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화케미칼의 유화부문이 수익성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태양광사업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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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
교보증권과 토러스증권은 26일 한화케미칼이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300억~1천억 원 늘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교보증권은 올해 한화케미칼이 매출 7조7880억 원, 영업이익 2490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토러스증권은 올해 한화케미칼이 매출 7조8906억 원, 영업이익 1744억 원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8조553억 원, 영업이익 1413억 원을 기록했다.
두 증권사 모두 한화케미칼의 유화부문이 영업이익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저가 에틸렌원료 투입에 따른 실적호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건태 토러스증권 연구원도 "2분기 들어 유화부문에서 추가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예상치에서 700억 원 정도 차이가 났는데 이는 태양광사업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사업에서 일회성 비용인 300억 원이 소멸됐다"며 "원가절감으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박건태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폴리실리콘, 셀, 모듈 등 소재부분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태양광사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케미칼 주가는 이날 전 영업일보다 600원(3.10%) 오른 1만9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