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5-30 1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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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그동안 확보한 수주를 바탕으로 2019년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LIG넥스원은 늘어난 수주잔고와 환율 상승으로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LIG넥스원은 2019년에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4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78%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 연간 영업이익률도 2.8%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해 새로 수주한 천무, 철매II, 대포병탐지레이더II 등에 힘입어 2018년을 저점으로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수익성도 환율 상승과 개발비 손실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의 수출이 늘면서 해외사업 비중이 확대하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됐다.
LIG넥스원은 수출규모가 2016년 1141억 원에서 2018년 2206억 원으로 늘었다.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6.1%에서 2018년 14.9%로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국방비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인도,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흥국시장에서 현지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선진국들이 제공하지 않는 솔루션으로 차별화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전략시장에 거점사무소를 설립하고 방산전시회 등에 적극 참여해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목표주가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29일 3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