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수 의견 유지", 롯데카드 지분 인수로 시너지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5-28 09:32: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카드 지분 인수로 각종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를 합하게 되면 자산규모로 카드업계 3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지주 주식 매수 의견 유지", 롯데카드 지분 인수로 시너지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4100원에 장을 끝냈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롯데카드 지분 19.96%를 2756억 원을 들여 취득할 것”이라며 “염가매수차익은 약 750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세부적 평가결과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79.83%를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된 처분금액은 1조3810억 원이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가 내는 이익은 앞으로 우리은행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만큼 우리은행의 지분법이익으로 반영된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1143억 원을 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분법이익에 더해 롯데카드 인수로 각종 시너지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롯데지주가 롯데카드의 주요주주로 남아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이 우리은행에게 긍정적”이라며 “우리은행이 기존 롯데카드 고객으로부터 결제성 계좌를 유치하고 우리카드와 협력을 도모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를 합하면 신한카드, 삼성카드에 이어 자산규모와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카드업계 3위에 오르게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수수료 인하 등 각종 규제로 카드사 수익성이 저하돼 카드자산의 증가가 예전만큼 높이 평가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은행이 향후 롯데카드의 지분율을 높이거나 최종 인수를 도모할 여지는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조7530억 원, 순이익 1조85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0.1%, 순이익은 8.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오세훈 "공공주택 진흥기금으로 주택공급 속도, 소비쿠폰은 '하책 중의 하책'"
두산건설 지방 완판 행진 속 '일산 악몽'도 뒤로, 이정환 시평 순위 상승세 타나
신성통상 상장폐지 수순 밟다, 염태순 3천억 '현금 인출' 파란불 시나리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 투자 확정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가치 14억 달러 육박, "불필요한 리스크" 비판도 나와
HS효성 조현상, 베트남 끄엉 주석에 'APEC CEO 서밋' 기조 연설 요청
구글 웨이모 주행거리 반년만에 2배 증가, 테슬라 로보택시 등장에 '가속도'
삼성전자 인텔 투자 위축 ASML 실적에 직격타, AI 반도체 호황에도 '먹구름'
한화오션 캐나다에 지사 설립 추진, '60조' 잠수함 수주전 전초기지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또 처지 엇갈린 이해진과 김범수, 이번엔 '경륜 물씬 승부수'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