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석유화학사업부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만큼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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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김상우, 대림산업 명운 걸고 '미국 석유화학단지'에 집중한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5/20190524105915_22106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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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이 말한 ‘중요한 프로젝트’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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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대림산업의 석유화학 분야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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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이르면 올해 안에 투자 규모, 지분 등 세부내용이 확정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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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2018년 태국 석유화학업체인 PTT글로벌케미칼의 미국 자회사인 PTTGC아메리카와 미국 오하이오주에 연간 150만 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약정을 맺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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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의 시장 다각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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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현재 국내 여수공장에서 나프타를 분해해 생산한 에틸렌을 중국 등 아시아에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북미와 남미시장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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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는 미국의 대표적 셰일가스 생산지역으로 꼽힌다. 미국 석유화학단지는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가 아닌 더 저렴한 셰일가스에서 얻은 에탄을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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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단순투자뿐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투자,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로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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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남미시장은 그동안 진입장벽과 높은 운송비 부담 등으로 국내 석유화학업체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지역으로 평가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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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이번 사업을 성사한다면 나프타 분해시설(NCC) 기반에서 에탄 분해시설(ECC) 기반으로 에틸렌 생산방식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북미와 남미로 시장을 확장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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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현재 여천 나프타 분해시설에서 연간 195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 석유화학단지가 완성되면 에틸렌 생산량을 연간 345만 톤까지 늘리며 시장 지배력도 더욱 강화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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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이 총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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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은 1966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BNP파리바, 소프트뱅크코리아 부사장, SK텔레콤 상무 등을 거쳐 2012년 대림산업 전무로 대림그룹에 영입된 뒤 7년 만에 부회장에 올랐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김상우, 대림산업 명운 걸고 '미국 석유화학단지'에 집중한다"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4/20190429182525_15507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4월25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현지 업체와 엔진발전소 지분 인수계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에너지></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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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0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욱</a> 대림그룹 회장은 과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으로 대림산업의 디벨로퍼사업을 직접 이끄는 등 대림산업을 단순 시공사에서 석유화학분야 디벨로퍼로 바꾸는 일을 제일과제로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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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04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욱</a> 회장이 대기업 총수 일가만큼이나 빠른 승진을 통해 김 부회장을 향한 신뢰를 보여준 만큼 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향한 김 부회장의 책임감 역시 남다를 수밖에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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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투자 규모와 방식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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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화학업계는 대림산업과 PTTGC아메리카의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투자규모가 9조~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분 50%만 확보하려 해도 4조 원 이상이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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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대림그룹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1분기 연결기준으로 2조4천억 원 규모의 현금과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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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앞으로 협의결과에 따라 대림산업의 사상 최대 투자가 될 수도 있다. 김 부회장의 신년사처럼 대림산업의 ‘명운’을 건 투자일 수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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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지속해서 PTTGC아메리카와 투자규모, 지분율 등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정확한 투자규모가 얼마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규모인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