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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흥행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향방 결정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5-24 08: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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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흥행한다면 다양한 수익 창출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흥행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향방 결정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23일 7만2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6월1일부터 방영되는 아스달 연대기로 스튜디오드래곤도 새로운 성장 계기를 잡을 수 있다”며 “아스달 연대기 1시즌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앞으로 제작될 예정인 2시즌의 성패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달 연대기는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대형 판타지 드라마로 한국판 ‘왕좌의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6월1일부터 케이블TV채널 tvN에서 전체 18회 규모의 1시즌이 방영된 뒤 2020년에 2시즌을 내보낼 계획이 잡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방영 플랫폼에서 받은 아스달 연대기의 방영권료(제작비의 70% 수준)를 제외한 부문을 1년6개월 동안 일정 기간마다 할당해 실적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상각한다. 

방영권을 국내나 해외에 미리 팔면 일정 금액을 방영 초기에 반영하는 만큼 초반에 감가상각 부담이 크지만 나중에는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연대기를 기점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드라마뿐 아니라 게임, 리메이크, 가상현실(VR), 영화공연, 굿즈 등 여러 수익원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고려하면 아스달 연대기 1시즌의 흥행 여부가 스튜디오드래곤의 2019년과 2020년 실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콘텐츠가 중국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데다 디즈니플러스의 아시아권 투자도 2020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고려하면 아스달 연대기가 흥행해야 스튜디오드래곤의 수익원 다변화 전략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스달 연대기 제작비는 2018년 ‘미스터 션샤인’의 추정 제작비 430억 원에 버금가는 수준일 것으로 추산됐다.  

유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최근 제작비 문제 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아스달 연대기의 흥행 여부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의 방향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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