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영풍 주식은 저평가", 자산가치 높고 제련수수료도 높아져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5-24 08:0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철금속 제련 전문기업 영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풍은 빌딩 등 자산가치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영풍 주식은 저평가", 자산가치 높고 제련수수료도 높아져
▲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사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영풍 목표주가를 10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영풍 주가는 23일 72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영풍은 서울 종로 영풍문고 빌딩, 논현역 영풍빌딩 등 자산가치를 높게 지니고 있다”며 “자산가치와 비교해 영풍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영풍은 2분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가 2018년보다 40% 높아진 245달러에 이르렀는데 상승분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은 해마다 아연정광을 70만t가량 구매하는데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한 해 8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영풍 석포제련소에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확정하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부와 경상북도가 석포제련소에 폐수관리 위반을 놓고 120일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예고해 6월 초 행정처분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영풍은 1분기 본사에서 아연 판매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련수수료 상승으로 수익성이 높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 자회사 인터플렉스가 흑자 전환에 실패하고 시그네틱스도 적자폭이 커졌다”며 “5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내고 있지만 적자폭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풍은 2019년 매출 30201억 원, 영업이익 3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