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대영,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실력발휘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5-22 14:45: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올해 들어 수주에서 힘을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일본 이마바리조선을 제치고 수주잔량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박 사장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한 전략이 성과를 낸 것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실력발휘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22일 조선해운 통계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은 568만CGT의 수주잔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수주잔량 척수로 100척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부터 일본 이마바리조선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는데 다시 수주잔량 3위로 다시 올라섰다.

박대영 사장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를 늘리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만TEU이상 선박만 모두 10척을 수주하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50만TEU(210만CGT)에 이르는 컨테이너선 32척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수주잔량의 39%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삼성중공업이 컨테이너선 수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설계능력이 발주처로부터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대덕선박연구센터에 보유한 세계 최대규모의 예인수조 등 각종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형개발에 노력해 왔다.

삼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기록은 현재 2만1100TEU급으로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의 1만8천TEU급보다 3천개 정도의 컨테이너를 더 실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균등하게 힘을 분산할 수 있는 고도화한 설계능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설계능력은 세계 최정상급"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는 삼성중공업 경영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대표적 고부가가치선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사들의 장기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떨어뜨렸다.

그러나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중공업의 장기신용등급은 하향조정하지 않았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AA)은 현대중공업(AA-)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