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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걸캅스', 어벤져스 광풍 이겨내고 한국영화 힘 보여주나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5-17 15: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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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걸캅스', 어벤져스 광풍 이겨내고 한국영화 힘 보여주나
▲ 영화 '악인전'과 '걸캅스' 포스터.
한국영화 ‘악인전’과 ‘걸캅스’가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광풍을 이겨내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악인전은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수작이고 걸캅스는 페미니즘 이슈가 강한 사회성 짙은 작품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개봉환 악인전은 이원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연배우로는 마동석씨, 김무열씨, 김성규씨 등이 나온다.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된 조직의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개봉 첫날 19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17일 현재 36만 명이 넘게 관람했다. 누적 매출액 30억 원을 넘었다. 

악인전은 제72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주연배우 마동석씨는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표현을 들을 정도로 액션장르에서는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

마동석씨 주연의 악인전이 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면 극장가에서 더욱 흥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걸캅스는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걸캅스는 CJENM이 배급하는 영화로 정다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연배우로 라미란씨, 이성경씨 등이 나온다. 

걸캅스는 9일 개봉해 관객 85만 명을 모았고 누적 매출액 72억 원을 넘었다. 

걸캅스는 경찰마저 포기한 디지털 성범죄사건을 두 여성 콤비가 비공식적으로 수사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 여성 형사가 등장한다는 점과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페미영화’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다양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CJCGV에 따르면 걸캅스의 관객 가운데 여성이 73%에 이른다. 20대 관객도 45%이나 된다.
 
일부 여성들은 영화를 볼 여건이 되지 않더라도 영화의 흥행을 위해 남는 자리를 구매하는 ‘영혼 보내기’로 영화를 응원하기도 한다. 영혼 보내기는 '몸은 집에 있지만 극장은 영혼에 있다'는 뜻으로 이 비슷한 종류의 영화가 계속해서 제작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다.

두 한국영화가 작품성과 화제성으로 극장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극장가를 점령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배급한 영화로 4월24일에 개봉해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가장 빠르게 1천만 명 관객을 모아 '최단기간 기록'을 새로 세웠으며 일일 최다 관객 기록도 경신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한 4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1047만 명이고 매출액은 897억 원을 넘었다. 

어벤저스:언드게임에 밀려 4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87만 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38.8% 감소했다. 한국영화 매출액도 2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줄었다. 

5월 극장가에서는 두 한국영화가 흥행에 성공해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몰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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