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대를 모았던 신작 모바일게임 디즈니 토이컴퍼니의 부진으로 게임부문의 가치가 하락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NHN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N 주가는 13일 7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디즈니 토이컴퍼니 흥행 실패에 따라 게임부문 가치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NHN은 라인을 통해 4월 일본에서 디즈니 토이컴퍼니를 출시했으나 흥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NHN은 디즈니 토이컴퍼니를 5월 중에 동남아시아에서 출시한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닌텐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닥터 마리오월드의 여름 출시가 다가오고 있어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페이코는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되며 대출 비교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최근 PC게임의 성인 결제한도 폐지도 논의되는 만큼 내년 3월 웹보드 규제 완화도 기대되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NHN은 1분기에 매출 3706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3.1%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31.2%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보였다.
인력 효율화, 주요 게임 마케팅 안정화 등에 따라 영업비용이 직전 분기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