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희문, 통합 메리츠종금증권의 합병 시너지 내기에 주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5-19 15:36: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희문, 통합 메리츠종금증권의 합병 시너지 내기에 주력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이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의 통합법인을 이끌게 됐다.

통합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이 1조 원을 넘는다. 최 사장은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높이고 신사업 진출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통합 메리츠종금증권, 1조 원 자기자본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이 6월1일 통합법인으로 출범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아이엠투자증권 흡수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최 사장은 통합 메리츠종금증권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자기자본이 1조1천억 원에 이르면서 증권업계 10위권 안에 드는 중견 증권사로 부상하게 됐다.

최 사장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과 합병하면서 대한민국 초일류 대형 증권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형 외국계 증권사와 겨룰 수 있는 경쟁력도 얻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증가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부동산금융처럼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부문에 대한 자본활용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 부동산 미분양담보대출확약 시장점유율 80%대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금융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분양담보대출확약은 준공 뒤 생긴 미분양물량을 금융회사가 담보로 잡고 시공사에 자금을 빌려주거나 지급보증을 약속하는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을 늘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 라이선스의 효과도 키울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합금융 라이선스 때문에 다른 증권사와 달리 부동산 담보대출 등 여신기능을 증권업무와 함께 수행한다.

박재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을 합병하면서 증가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시너지를 얻는 것이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최 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아이엠투자증권이 강점을 보이는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등 기업금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금융위원회의 증권사 인수합병 촉진방안에 따라 원금보장형 개인연금신탁과 헤지펀드 운용을 허가받으면서 신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아이엠투자증권이 트레이딩과 기업금융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리츠종금증권에 합병된 뒤에도 브랜드 가치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아이엠투자증권에 부는 구조조정 바람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과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엠투자증권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37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정규직 직원은 82명에 불과하다.

최 사장은 최근 아이엠투자증권의 법인영업팀을 해체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이 법인영업 부문에서 2년 동안 적자를 냈으며 두 회사의 법인영업팀 사업대상이 중복돼 해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은 구조조정 논란이 빚어지자 아이엠투자증권 영업 계약직원들의 경우 100% 고용승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희망퇴직도 정규직 직원들에 대해 전직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신청을 받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이엠투자증권 관계자는 “합병 뒤 익숙하지 않은 업무에 배치될 가능성을 우려해 전직을 원하는 사람들 위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희망퇴직을 신청한 사람이라 해도 회사의 심의과정에서 논의를 거쳐 자리에 남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NH농협증권과 통합을 앞두고 정규직 가운데 20%를 희망퇴직 방식으로 구조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