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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동남권 관문공항 늦으면 2030부산엑스포 유치도 낙관 못해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5-10 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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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역점사업인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두고 국가사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부산월드엑스포를 뒷받침할 동남권 관문공항을 두고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59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거돈</a>, 동남권 관문공항 늦으면 2030부산엑스포 유치도 낙관 못해
오거돈 부산시장.

공항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관람객 수요에 대비할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월드엑스포 유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10일 부산시청에 따르면 ‘2030 부산월드엑스포’ 국가사업화 안건이 기획재정부 차관회의를 거쳐 14일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무회의 안건들은 일반적으로 차관회의에서 내부적으로 협의를 마친 상태로 상정되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가사업화에 맞춰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30 부산월드엑스포, 부산경제 살릴 절호의 기회

월드엑스포는 세계 160여 개 국가가 각 나라의 생산품을 출품해 전시하는 행사다.

1993 대전엑스포, 2012 여수엑스포 등 특별엑스포와 달리 개최 간격이 5년으로 정해져 있으며 전시면적과 주제의 제한도 없다.

오거돈 시장은 2030년 개최될 월드엑스포를 부산 북항 일대에 유치하기 위해 힘써왔다. 

월드엑스포 유치로 일자리 54만 개 창출, 생산 유발효과 49조 원, 관람객 5천만 명 유치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드엑스포는 참가국이 모든 비용을 들이기 때문에 일반 국제행사와 다르게 주최국의 비용 부담도 덜하다. 부산시는 사업비 6조7천억 원, 수입 8조1천억 원으로 ‘흑자 엑스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오 시장이 부산의 원도심인 북항 부근에서 추진하는 재개발사업과 월드엑스포의 시너지도 전망된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단독으로 월드엑스포 유치를 추진해왔지만 14일 국가사업화가 확정되면 사업 주체가 중앙정부로 바뀌면서 범정부적 역량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오 시장으로서는 그동안 강조해왔던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큰 걸음을 내디디는 셈이다.

◆ 동남권 관문공항, 2030년에 맞출 수 있나

그러나 오 시장은 월드엑스포의 항공수요를 뒷받침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2030 월드엑스포 개최기간인 6개월 동안 외국인 관람객 1300만여 명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의 연간 수용능력 630만 명을 2배 이상 넘어선다.

오 시장은 김해국제공항의 항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예정된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을 취소하고 가덕도 등 다른 새로운 입지 선정을 주장하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들고 나왔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해신공항 취소 결정권을 쥔 총리실은 부산시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959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거돈</a>, 동남권 관문공항 늦으면 2030부산엑스포 유치도 낙관 못해
▲ 동남권 관문공항 가덕도 조감도. <부산시>

국토부는 오 시장이 주도하는 새로운 동남권 관문공항에 부정적이다.

국토부는 부산·울산·경남의 검증단이 제기한 김해신공항 관련 문제들을 4월24일 곧바로 반박했다. 4월30일에는 부산·울산·경남에 검증단 명단을 요구하는 등 검증 결과 자체를 불신하며 김해신공항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다.

부산 자치구인 강서구도 오 시장이 주도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에 반대하고 있다. 강서구는 관문공항 입지로 거론되는 가덕도와 현재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한 곳이다.

강서구는 북쪽 김해국제공항에 더해 남쪽 가덕도에도 공항이 들어서면 지역이 남북으로 공항에 갇히게 되는 모양새라 항공기 소음 문제가 심각해질 것을 우려한다.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은 9일 페이스북에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가 위치한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김해신공항을 원래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호소한다”라는 글을 올려 오 시장에 반기를 들었다. 

오 시장이 이런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고 가덕도에 새로운 동남권 관문공항을 짓는다고 해도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최 전까지 공항 건설을 끝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가덕도에 공항을 짓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될 때처럼 바다를 메워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은 1989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2001년 개항했다. 순수한 사업기간만 10년 넘게 걸렸다. 

월드엑스포를 주관하는 세계박람회기구(BIE)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2023년 월드엑스포 개최지를 최종 선정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엑스포에 방문할 관람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는지가 중요한 평가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세계박람회기구가 월드엑스포 개최지를 확정하기 전까지 공항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국가사업으로 선정되면 엑스포와 관련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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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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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지나가리라
부 .울. 경. 시민들은 어떤생각들를 하고있는지 찬.반.투표 합시다.
지금당장 시민이 불편한데 어느세월에 공항이용가능할까?
이르다가 부.울.경.평야순항공항 이용하라고 할까 심히걱정됩니다.
   (2019-05-12 06:25:57)
mbs89563
미첫구만 되지도 안을 돼서도안될일을 해놓고. 치매걸렀나   (2019-05-11 00:50:59)
국가균형발전사랑
인천공항서울경기수도권 국가정치경제 문화적 총화독점 고비용 저효율 비경제,,지방는은 황폐화 소멸 청년 평생을 벌어도 집한체를 갖을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 결혼 출산 취업포기로 뻔헌 인구절벽적 감소 과거의 정치꾼들이 방치 조장한 양극화때문이다 늦엇지만 지금이라도 전남북 대구경북 울산 울산경남 부산에 편리한 밀양신공항이 최선, 차선은 활주로 길이 방향 24시간가능한 김해신공항 최악은 부산의 구도심용 가덕공항   (2019-05-10 21:15:31)
boj0808
세계박람회 월드엑스포는 세월로따지면 일순간에지나가는 사업이지만 공항건설은 영원히가야할 시대의대업이다 부울경들은 월드엑스포 를 핑개삼아 가덕도공항건설 깝치지 마세요 깝친다고 안될께되나요~~
가덕도는 천지가 개벽을해도 안됩니다 수십억년흘러형성된 가덕도파괴를정부와 국토부 환경부에서 승인해주지 안씁니다
가덕도를지키고싶은 마음 국민들이 바라는 민심입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님!! 가덕도를 지켜주세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키고싶은 가덕도입니다
   (2019-05-10 20:20:17)
boj0808
부울경단체장들아!!
가덕도 신공항의조감도를보라
태풍이불어닥치면 일순간에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날수있고 가덕도공항과 활주로가 물에잠기는 쑥대밭이 되는것을 불보듯 뻔하다 공항문제를 해결하지못하면 세계박람회 월드엑스포 개최가 추진이어렵다고생각한다 공항짓는게 조립식 마을회관짓는것도아니고 뚝따먹기식으로 쉽게생각지마라 순리되로 풀려면 김해신공항 확장안으로 추진하는것이 천번만번 옳은결정이다
허송세월보내지말고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시행하라
   (2019-05-10 19:59:41)
ㅇㅇ
밑의 놈은 정신차려서 병=====신같은 김해확장안 빨아대는거냐? 그러면 정신차리면 안되겠다 그지?   (2019-05-10 19:08:28)
mbs89563
아직도 정신못차리는 영감탱이네 ㅉㅉ   (2019-05-10 16: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