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5-10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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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주택사업에 힘입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에도 수원 영통 아이파크캐슬 매출이 이어지고 4월 말 입주를 시작한 청주가경 아이파크 1차 매출이 더해지면서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도 내다봤다.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수원 영통 아이파크캐슬 1차의 높은 입주율과 수익성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는 실적을 냈는데 좋은 실적흐름을 2분기에도 이어가는 것이다.
2분기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3월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는 2560세대의 대규모 단지였으나 지방 분양시장을 향한 우려와 달리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며 “비록 1개 현장이지만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은 현장인 만큼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1만9320세대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분양실적 1만2220세대보다 58% 늘어난 규모로 2분기에는 약 3600세대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90억 원, 영업이익 1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도 공급 확대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주택사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고 중장기적으로 개발 및 운영사업으로 영역 확대를 도모하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분명 긍정적 소식”이라고 바라봤다.
송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로 6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9일 4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